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2015년 당시 시세 34억 원이 넘는 상가 건물의 일부 지분(평가 금액 8억6500만 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던 홍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딸을 합쳐 총 49억5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딸(2004년생)이 8억8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딸은 초등 5학년 때인 2015년 11월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의 4분의 1을 증여받았다. 이 건물의 당시 평가 금액은 34억6000여만 원이었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도 딸과 똑같이 건물의 4분의 1을 증여받았고, 나머지 2분의 1은 홍 후보자의 처형이 받았다. 당시 이 건물의 원소유주였던 홍 후보자의 장모가 노환으로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서 재산을 딸과 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던 홍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딸을 합쳐 총 49억5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딸(2004년생)이 8억8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딸은 초등 5학년 때인 2015년 11월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의 4분의 1을 증여받았다. 이 건물의 당시 평가 금액은 34억6000여만 원이었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도 딸과 똑같이 건물의 4분의 1을 증여받았고, 나머지 2분의 1은 홍 후보자의 처형이 받았다. 당시 이 건물의 원소유주였던 홍 후보자의 장모가 노환으로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서 재산을 딸과 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부동산에서는 현재 상가 건물 가격이 60억~7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홍 후보자의 딸은 상가 외에 예금 1600만 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홍 후보자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 활동과 국회의원 시절에 '부(富)의 대물림'을 비판하며 상속·증여세의 인상을 주장해 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그는 부의 세습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3년 국정감사 때에는 "대한민국 상위 1%가 지난 5년간 증여받은 재산은 27조9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부의 대물림이 엄청나다"며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지면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서민들의)근로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