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장흥군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남녀노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장 초입에는 '꿈나무건강증진관'이 조성돼 있다. 성폭력 예방, 미세먼지 예방, 학생 정신건강 증진, 흡연 예방 등 전남교육청에서 준비한 어린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의학 통합의학관'과 '한의학 통합의학관'에서는 노년층이 겪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보와 진료를 경험할 수 있다. 치매예방캠페인(광역치매센터), 퇴행성관절염 진단(녹동현대병원), 안과진료(밝은광주안과) 및 치과 건강관리(전남치과의사회)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그중 특히 '현대의학 통합의학관'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결합한 질병치유예방 프로그램인 바디버든 힐링 프로젝트(더필잎병원)가 참여율이 높다. 자궁 초음파 검사 및 부인과 상담(목포미즈아이병원), 성인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상담(화순전남대병원) 등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장시중의대부속병원, 윈난성중의병원, 쿤밍시중의병원 등 중국(中國) 병원들도 특화된 통합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남부대학교 통합의료학과, 신한대학교 카이로프랙틱, 순천제일대 의료재활과, 한국홍채학총연합회, 문한배꼽호흡테라피 등이 참여하는 '보완대체통합의학관' 체험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식음(食飮) 관련 체험도 준비돼 있다. 22개 시도보건소가 참여하는 '건강100세관'에서는 슬로시티 약초밥상(담양군), 녹차가 힐빙을 만든다(보성군), 기와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어울림(영암군), 한방생활과 동의보감여행(장흥군)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식음료를 시식할 수 있다.

그 밖의 전시관에서는 올바른 칫솔질 및 구강건강관리법, 아토피 예방과 치료체험, 모래상자치료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재활승마체험장에서는 직접 말 타기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맞춤형 건강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mex.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