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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외국인'이 말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캠벨 에이시아(Campbell Asia)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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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유치는 나를 비롯한 미래 세대의 역할이기도 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청소년이 있다. ‘참전용사의 손녀’ ‘민간 외교관’으로 불리는 캠벨 에이시아(Asia Lee Campbell·15) 양이다. 2007년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캠벨은 부산 토박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는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유치국 선정을 위한 3차 경쟁 PT에서 “나의 고향 부산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고 접근이 편리해 글로벌 플랫폼이 될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 프랑스 현지에서 체감한 3차 PT의 반응은 어땠나요.

“‘K-중딩의 위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한 분, 한 분, 눈을 보면서 발표를 했는데 모두 집중해서 저를 봤고, 제 PT를 동영상으로 찍는 분들도 있었어요. 웃어도 주고 박수도 크게 쳐줬습니다.”

 

― 세계박람회 유치에 이렇게 힘쓰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부산 사람이니까요! 유치가 확정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제가 역사에 남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더욱 뿌듯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 외국인들에게 부산의 어떤 점이 매력으로 다가갈 것 같나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고 접근이 편리한 제 고향 부산은 글로벌 플랫폼이 될 최적의 장소입니다’라는 것이 바로 큰 매력입니다. 부산시민의 친절함과 정까지 더해지면 더욱 확실한 매력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산과 바다 등 도심과 어우러진 자연이 있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요. 교통도 편리하고,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에 가면 맛있는 음식도 많아요.”

 

― 민간 외교관 역할에다 방송 출연까지 자주 하면 서울이 더 편할 것 같은데 계속 부산에 거주하는 이유가 있나요?

“8년째 부산, 서울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동 중에 공부나 독서, 방송 준비 등 해야 할 일을 하면 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제가 가진 소중한 별명이 ‘참전용사님들의 손녀’인데요, 유엔기념공원이 집에서 가까워 언제든지 가서 참전용사님들이나 유가족분을 대신해서 헌화도 할 수 있고, 참전용사님들께서 방한하시면 가서 만나 뵐 수 있거든요.”

 

― 만약 우리가 캐나다와 경쟁했다면 그래도 부산을 지지했을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입니다. 부산을 지지했을 겁니다! 미래에 캐나다도 참가해서 유치 활동을 하면 그때 캐나다를 지지하면 되겠죠? 하하.”

 

― 마지막으로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돼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한국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았습니다. 피란 수도였던 부산은 한국이 지난 70년 동안 아픔을 딛고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이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됐다는 것을 알리기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와 부산시만의 역할이 아닌 나를 비롯한 미래세대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세계박람회는 꼭 부산이 유치해야 합니다.”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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