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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자신에게 '놈' '놈' 운운한 송영길 향해 '추잡한 소문' 언급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 국민 가르치려 들어"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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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향해 '놈'이라고 욕하고, 각종 험담을 스스럼 없이 늘어놓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을 능멸하고 정치적 중립 7조 1항 대한민국 헌법을 능멸한 핵심이 한동훈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을 두고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국회의원들) 자신보다 인생 선배일 뿐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놈들을 조롱하고 능멸했다”며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집권당의 대표까지 지냈다는 이가 공개석상에서 국무위원을 향해 '놈' '놈' 해대고, 술자리에서 취객들이 억지를 부릴 때나 들먹이는 나이를 운운하는 것은 물론 '신체적 위해'를 가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리낌 없이 했다는 얘기다. 

 

물론 2010년 11월 당시 인천광역시장 시절 북한의 포격 도발로 관내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재산 손실을 보고, 각종 시설로 대피까지 한 상황인데도 포격 피해 현장에서 불에 그을린 소주병을 들고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했던 송 전 대표의 '과거'를 고려하면, 그리 충격적인 발언은 아니다. 

 

참고로, 송영길 전 대표는 2017년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례식장에 가서 활짝 웃으면서, 양 손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비판을 받았고, 2020년 6월 북한이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때 "포(砲)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고 말해 논란을 자초한 '전력'도 가진 인물이다. 

 

이런 송영길 전 대표의 모욕적인 언사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송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학생 시절 정체불명의 '반정부' '반체제' 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20대 이후 생산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수십 년간 정치권 언저리를 떠돌며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86 낭인'들, 알량한 '운동권' 경력 하나 간판으로 내세워 정치권에 들어와 온갖 자리를 꿰차고 '호의호식'하는 '민주화인사 호소인'들의 '위선'도 꼬집었다. 

 

한동훈 장관은 입장문에서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든다"고 했다. 

 

한동훈 장관이 언급한 '추잡한 추문'이란, 온라인상에서 통용되는 송 전 대표 '멸칭'과 관련된 얘기를 말하는 듯 하다. 송 전 대표 성(姓)과 동남아 국가명 중 두 음절이 합성된 '멸칭'이 유래된 '의혹' 또는 '추문'은 기사로 쓰기에도 민망한 내용이므로 생략한다.  

 

한동훈 장관은 또 "송 전 대표 같은 분들은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장관은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이분들 중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 가지고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며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민주화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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