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후원을 위한 우표를 출시했다.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공동의장 김건·이범석)은 1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후원 우표를 출시,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2020년 광화문에서 백선엽 장군의 국민 추모식을 진행한 우파 청년·대학생 단체다.

우표는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으로 제작됐다. 한성감옥 투옥 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의 역사가 담겨있다.

신전대협 측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을 독려하기 위해 우표를 만들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키고, 지킨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는 취지”라고 밝혔다. 

현재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을 중심으로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시작해 지난달 26일까지 약 55억원이 모였다. 신전대협 측은 "수익금은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전대협 측은 “이승만 대통령의 과오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 역시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도 “투쟁과 비판은 자유 체제의 가치 위에 서 있으며, 그 체제를 고집스럽게 세운 것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우표는 '이승만 기념관 우표' 검색 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전대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운동에 동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범국민 모금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1일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