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북한인권 상호대화 제5차 토론회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된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네이처앤드피플(NNP), 북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북한인권운동에서 탈북민들의 역할과 활동 증대 방안'을 주제로 한다.

홍성필 전 유엔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WGAD) 의장과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좌장과 발제를 맡는다.

허광일 위원장은 북한 인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북한인권운동 활성화를 위한 탈북민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윤희 국제민주연구소(NDI) 한국사무소 선임매니저,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회장,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김윤희 선임매니저는 2013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과 보고서 발간 등 북한인권 제고 활동 중 거둔 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향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NDI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회장은 탈북인권활동가 개인의 역량이 아닌 탈북단체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이한별 북한인권센터 대표는 북한인권재단의 설치 필요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북한인권재단이 설치되면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고발하고,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토론회 참관은 통일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통일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북한인권 주요 쟁점별 토론회를 3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