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인 최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11일 국회 의원회관 김병욱 의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조선DB.
검찰이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중 일부가 허위보도에 가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위원장은 김병욱 의원이었다.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는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는 혐의 때문이었다.
검찰은 김 의원이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위원장일 당시인 2021년 9월 26일 한 긴급 기자회견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세력이 토건 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와서는 들통날 것을 우려해 이 지사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보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이 지사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고리는 넘쳐난다”고 주장했다.
당시 민주당은 남욱 변호사가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한 경력을 문제 삼아 대장동 몸통이 국민의힘과 남욱 변호사란식으로 공격했다.
김 의원의 긴급 기자회견은 하필 김만배씨가 이재명 대표를 감싸고, 대장동 몸통은 남욱, 정영학이란 취지로 이야기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 열흘쯤 뒤에 열렸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는 2021년 9월 15일에 이뤄졌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