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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왜 한동훈을 겨눴을까?...자신의 성접대 사건 수사하는 檢 압박 의도?

이재명 구속 기각 판결 지적 않는 이유...재판부 심기 건드려 좋을 것 없다고 판단?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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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씨가 소위 보수 진영에서 비판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부 총질 때문이다. '내부 총질'이란 적군을 상대로 총을 쏘지 않고 내부의 아군에 대해 총을 쓴다는 뜻으로 정치권에서는 상대 당에 대해 공격은 하지 않고 자기 당의 자기 편을 공격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 이후 이준석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이씨는 9월 30일 페이스북에 “한 사람(한 장관)에게 기회를 몰아준 탓에 역공당하고 이재명 대표는 결국 살았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


이씨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며 정부 여당이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는 설명을 하며 “게임 시작부터 톱(Top· 상단 길목), 바텀(Bottom·하단 길목)을 다 비우고 미드(Mid·중간 길목)에 이재명 갱(gank· 중간 길목 담당이 다른 길목 지원)갔다가 딸피(체력이 바닥남) 만들어 놓고 한 사람에게 막타(마지막 타격) 몰아줘서 영웅 만들려다가 역킬(되치기) 당했다. 지금 이재명은 살아서 우물(거점)로 갔다”고 했다. ‘롤 게임’ 용어에 빗대 이 대표 영장 기각 이후 정국을 설명한 것이다.


그는 이어 “레벨도 뒤지고 라인도 비워둔 톱이랑 바텀은 타워(길목 요소에 세운 방어기지) 다 밀린 지 오래”라며 “차근차근 게임하면 되는데 초반부터 널찍한 전장 두고 한 곳에만 어그로(관심) 끌려서 몰려다닌 정신 나간 인간들이 이따위 전술을 해놓은 게 개탄스럽다”고 했다.


구속 영장 기각 사건의 본질은 '국민의힘과 한동훈 책임론' 보다는 '유창훈 부장판사'의 정치적으로 보이는 판결에 있다. 


특히 유 부장판사는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논리대로라면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기 때문에 구속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재명 대표와 비슷한 혐의가 있는 사람이 일반인이었다면 구속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준석씨는 이런 점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고, 한동훈 장관을 물고 늘어졌다.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의 수사를 '부실'하고 '정치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씨의 한동훈 때리기는 결국 검찰이 자신의 무고죄를 유죄로 기소할 것을 대비한 출구전략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이 허위라며 이를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한다는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준석 무고, 증거 있다고 봐야한다"며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이 무고죄라 판단하면 이씨의 성 접대는 실체가 있는 것이 된다. 

 

이씨의 정치 인생은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씨가 이재명 대표 구속 기각 결정을 한 '판사'의 판결 이유를 지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괜히 재판부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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