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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국내 개봉 확정

요시노 겐자부로의 1937년작 동명 소설 제목 빌려와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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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新作)이 돌아온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오는 1025일 국내 개봉한다.

 

10년 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2013)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되는 셈이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감독의 기억에 남는 소년 시절의 자전적 요소를 포함한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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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인공 소년 마히토

 

영화 줄거리는 이렇다. 어머니를 화재로 잃은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 카츠이치와 함께 도쿄를 떠나 아오로야시키라 불리는 광활한 저택으로 이사온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여동생이자 새 어머니가 된 나츠코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품고 전학 간 학교에서도 고립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새와 인간의 모습을 오가는 신기한 푸른 왜가리가 나타난다. 이 왜가리에 이끌려 마히토는 삶과 죽음이 혼연일체가 된 세계로 빠져든다.

 

이 영화는 지난 7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돼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일본 개봉 나흘 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성적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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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겐자부로의 1937년작 청소년 소설 그대들어떻게 살 것인가

 

한국판 제목은 <그대들은>이지만 미국판은 〈소년과 왜가리(The Boy and the Heron)〉.

영화 제목은 동명의 청소년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소설은 요시노 겐자부로의 1937년 작품이다. 국내 번역은 2012년에 이뤄졌다. 일본에서 출판할 당시 금서였지만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은 명저라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책을 읽는 순간 기억 속에 묻혀 있던 배선에서 앗, 하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권한 책이었다고 한다.

다만 영화는 소설의 제목과 주제만 빌려온 것이지 내용은 책과 전혀 다른 미야자키의 상상력으로 만든 작품이다.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줄거리를 찾아보았다. 현재 영화개봉 소문이 알려져서인지 국내 인터넷 서점의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5위에 올라 있다.


소설은 주인공 코페르(별명)가 외삼촌과 함께 백화점 옥상에서 긴자 거리를 내려다가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기 시작한다. 그 뒤 학교와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생각은 가지를 뻗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나아간다. 이웃과 사회를 향한 애정과 관심, 가난한 친구에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우정, 영웅에 대한 뜨거운 숭배,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드러내는 비겁함까지. 각 장 마다 코페르가 일상에서 발견한 물음에 외삼촌이 일기와 대화로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력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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