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저희 《월간조선》을 두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잡지’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지난 9월 18일 나온 《월간조선》 10월호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잡지’ 다운 기사가 많이 실렸습니다. 우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논쟁을 다루는 ‘기억전쟁’ 특집을 들 수 있습니다.
광주(光州)시의 정율성 찬양 행위를 11년부터 써온 박희석 기자는, 이번 달에는 정율성을 찬양하면서 현충시설들을 홀대하고 있는 광주시, 김원봉 관련 사업에 104억원을 쓴 밀양시, 김일성의 총애를 받은 작곡가 윤이상 기념 사업에 781억원 이상을 쓴 통영시를 고발했습니다.
이경훈 기자는 6.25 당시 학살에 가담한 자들은 ‘희생자’에서 배제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2기 진실화해위원회와 좌파세력의 반발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인민위원회나 폭동에 가담했다가 군경에 의해 피살되었어도 ‘희생자’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 하에서 학살가담자들이 희생자로 보상받는 것이라도 막아보겠다는 것인데, 그것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신입 기자인 김광주 기자는 안중근 의사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함세웅 신부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늘 저희에게 좋은 글을 주시는 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은 ‘홍범도 증 일제하 사회주의자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글을, 문화평론가 이문원씨는 ‘홍범도 논란 계기로 본 항일문화 콘텐츠 흥망사’를 기고해 주셨습니다.
저도 ‘편집장의 편지’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군의 뿌리를 왜 하필 홍범도에게서 찾았을까?’를 따져 물었습니다.
‘샤프 파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샤프파워’란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 지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 은밀하게 침투하여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공작’을 말합니다. 10월호에서 이 ‘중국의 샤프파워 공작’에 대한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중국의 ‘샤프파워’공작에 대한 선구적 연구자인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 인터뷰(김세윤 기자), 케리 거샤넥 교수 인터뷰(박지현 기자)와 함께, 중국이 내년 총선에 장난을 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정치학자 김충남 박사의 글을 실었습니다.언제까지나 고속성장 할 것 같던 중국경제가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월간조선》은 ‘기로에 선 중국경제’ 특집도 마련했습니다. 40년간 중국경제를 관찰해 온 박한진 교수의 중국경제 진단도 좋은 기사이지만, 10년 전에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를 썼던 김기수 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인터뷰가 참 좋습니다. 그는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중국공산당 정권이 존재하는 한 중국경제의 추락은 예정된 일”이라고 일갈합니다. 미중갈등 속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에 대해 얘기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원호 박사의 인터뷰도 일독을 권합니다.
올해 9월로 박정희 대통령이 창원공단 설립을 지시한 지 50주년이 됩니다. 다행히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등으로 죽어가던 창원의 산업과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혜연 기자와 김광주 기자가 창원의 방위산업과 현지 분위기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특종도 많습니다. 최우석 기자는 대선 개입 여론 조작의 몸통인 김만배씨가 2016년 당시 박영수 특검에게 이재용 삼성 회장을 위해 구속 무마 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김만배씨가 이재명 관련해서는 입을 다물면서도 박영수씨와 관련된 내용은 술술 불어 박영수씨가 결국 구속에 이르게 된 이유가 이때 두 사람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김만배씨는 왜 그런 청탁을 한 것일까요?
여러 해 동안 라임사건을 추적해 온 박지현 기자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3년간이나 관련 자료들을 깔아뭉개면서 부실·축소·은폐 수사를 한 내막을 추적했습니다.
김세윤 기자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처리와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한 사건에 대해 썼습니다.
정치팀장으로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 중인 권세진 차장은 정치평론가들에게 내년 총선 전망을 물어보았습니다. 이재명이 물러나고 민주당이 새롭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면 정권 견제를 원하는 여론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170석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어 압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방향 전환을 하느냐가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방향전환은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더 잘 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많네요. 최우석 기자와 인터뷰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 기사를 일독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처럼 하드코어한 기사들이 넘치다보니 소프트한 기사들이 좀 적은 것 같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 중에는 1980년대 《월간조선》의 대표적 인터뷰 기사였던 ‘오효진의 인간탐험’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제목을 물려받아 ‘김태완의 인간탐험’을 연재하고 있는 김태완 차장이 ‘원조(元祖) 인간탐험’ 오효진 기자를 ‘탐험’했습니다.
금년이 에펠탑을 만든 구스타브 에펠이 세상을 떠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프리랜서 작가인 유민호씨가 구스타브 에펠의 5대손 사빈 에펠을 인터뷰했습니다.
지난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어낸 김은중 감독을 장원재 교수가 인터뷰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의 제자들의 윤 교수에 대한 회고담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기사입니다.
민선 전북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부인과 함께 양평에서 살고 있는 유종근 전 전북지사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한국 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의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