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봉 이후 압도적 호평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8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체 예매율이 34.5%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13만9623명. 예매 매출액은 7일 현재 22억2893만2639원이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멧 데이먼 등이 주연으로 나온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이야기.

기대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더 문>, <비공식 작전> 등 국내 빅4의 사전 예매율을 모두 넘어섰다.

기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작 <테넷>(2020), <덩케르크>(2017)의 흥행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테넷>은 200만 관객(영진위 발권 통계), <덩케르크>는 281만 관객을 동원했었다.

현재 예매율 추이로 볼 때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2014년작 <인터스텔라>는 국내 1000만 관객(1034만2623명)을 돌파했었다. 

또 2012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42만명, 2010년작 <인셉션>은 601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오펜하이머>를 상영할 스크린 수는 CJ올리브네트윅스(주)가 179개 스크린, 메가박스(주)가 112개 스크린, 롯데컬처웍스(주)롯데시네마가 94개 스크린 등이다.

예매율 2위는 9일 개봉을 앞둔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23.5%를 차지했다. 예매매출액 9억5534만5814원, 예매 관객 수 9만5000명을 넘었다.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입주민들이 위협을 느끼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으면서 충돌을 빚는다는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한다.

예매율 3위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다. 예매율 10.2%로 누적 관객 수 35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계속 고수하고 있다. 흥행 추이로 볼 때 이번 주 내로 손익분기점(4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