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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김빠진 '새만금 잼버리'...영국 스카우트, 대원 4500명 전원 퇴소 결정

'최다 인원 참가국' 영국 이탈로 잼버리 참가 인원은 10% 감소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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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8월 1일 대회 개막 이후 연일 각종 문제가 제기되면서 '총체적인 대회 운영 실패'란 평가를 받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위기를 맞았다. 

 

폭염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혹서기에 야외 활동을 주로 하는 잼버리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유효 적절한 폭염 대책 등을 세우지 않아 온열환자 대거 발생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 스카우트 연맹이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지분이 꽤 크다. 이번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 수는 4500명이다. 잼버리 참가국 158개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500명이다. 현재 '새만금 잼버리' 참가 현황에 따르면 158개국에서 온 4만3000명 중 영국 스카우트 대원  비중은 10%에 달한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현재 한국의 잼버리 행사에 참석 중인 자국 스카우트 대원 전원을 행사장에서 빼내 호텔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대원들을 이틀에 걸쳐 전북 부안군 소재 행사장에서 서울에 있는 호텔로 옮길 계획이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파견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것이 전반적인 현장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누군가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청소년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과 활동 프로그램을 협의해 서울에서 잼버리 체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의 성명 내용을 보면, 이들은 현재 진행되는 '새만금 잼버리'에 자국 대원들을 방치 할 경우 그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할 수 있다. 1인당 700만원에 가까운 참가비를 내고 온 자국 대원들이 폭염에 시달리고,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화장실 등 기초적인 위생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새만금 잼버리 숙영지'에서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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