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인생을 담은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가 개봉 2주 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인생을 조명한다. 트럼펫 연주자에서 영화 음악의 거장이자 현대 음악의 마에스트로가 되기까지의 과정, 영화 음악 작업의 비하인드가 담겨 있다.

 지난 7월 5일 개봉했는데, 같은 시기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7/15(토) 롯데시네마 신도림과 7/16(일) CGV오리 예술영화관 상영 회차는 물론, 7/22(토) CGV용산아이파크몰 및 압구정에 예정되어 있는 굿즈패키지 상영 회차까지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에 대해 국내 음악계에서도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몇 번이고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가수 윤종신)”부터 “음악을 향한 순수한 사랑, 끊임없는 도전, 한결같은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가득 찬 거장의 경이로운 일생(성악가 박현수)”, “생애 그 자체로 음악이란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 엔니오 모리꼬네, 진정한 우리의 마에스트로!(가수 조동희)”, “마주하기엔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웠던 대가의 일생(라포엠 최성훈)”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자체가 장르였다(<헤어질 결심> 음악감독 조영욱)”, “음악사적으로 20세기는 18, 19세기의 고전과 낭만시대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와 함께 한 영화 음악 시대로 불려야 할 것 같습니다.(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훈)”, “음악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지 섬세한 음악적 리듬으로 보여준다(서울대 작곡과 교수 최우정)” 등 영화 음악가, 작곡가들의 공감과 존경이 가득한 리뷰들이 눈에 띈다.

 ‘황야의 무법자’부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언터처블’,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헤이트풀8’ 등 스크린을 수놓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명작들과 함께 그의 음악, 삶,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엔니오’와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