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개봉 4일만에 관객 수 12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미션 임파서블>시리즈 7편인 이 영화의 15일 누적 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는 124만221명, 매출액은 46억520만원이다. <엘리멘탈>,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중이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 7>)은 3시간에 가까운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작으로서의 덕목을 고루 갖추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영화는 비밀정보기구 IMF(Mission Impossible Force)의 요원인 이단 호크(톰 크루즈)가 전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인 엔티티의 정체를 밝혀내고 엔티티가 특정 세력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영화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특징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됐다. 전세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배경,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환갑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톰 크루즈의 액션 등이다.   

두번째는 영화의 메인 빌런(악역)이며 전 인류를 위협하는 엔티티의 존재다.  엔티티는 인간이나 조직이 아닌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각종 정보를 스스로 습득해 발전하면서 모든 정보를 점령하고 왜곡할 수 있는 존재다. 각종 디지털기기에 의존중인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내년에 개봉할 파트2를 기대하도록 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모든 편이 흥행에 성공했다.  영진위가 전국 관객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3편(2006년 개봉)부터 3편 574만명, 4편(2011년) 750만명, 5편(2015년) 612만명, 6편(2018년) 65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톰 크루즈의 이전 국내 개봉작인 <탑건:매버릭>(2022년)의 관객 수는 819만명이었다. <탑건:매버릭>의 첫날 관객은 18만8312명, <미션 임파서블 7>의 첫날 관객은 22만9764명이어서 <미션 임파서블 7>편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