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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내주 회동...정치적 이해 다른 두 사람의 '화제'는?

'이재명 위기' 때마다 진행된 '명낙회동'...이번에도 이낙연은 이재명 도울까?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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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주 '비공개 회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소위 '친명 대 비명' 간의 내분을 계속 겪던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 또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지만, 객관적으로 '명낙 회동'이 그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 4월 '이낙연 장인상' 이후 처음이다. 그 전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얼굴을 맞댄 때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 2021년 10월 24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의 최종 후보로 선출됐는데도 소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 했다. 지지율은 정체 상태였다. 당 일각에서 그 '자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낙연 지지자 측은 경선 결과에 불복했다. 두 사람은 이때 한 차례 만났다. 

 

두 번째 만남은 2021년 12월 23일 회동이다. 이때 역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출렁일 때다. 당시 이낙연 전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경선 승복' 의사를 밝히고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외쳤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이 후보 지지율이 시원치 않자 소위 '구원투수'로 등판하라는 당 안팎의 요구가 있었고, 이에 이 전 대표는 경선 종료 이후 소위 51일 만에 이 후보와 만나 선대위 합류 의사를 밝혔다. 

 

다음주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난다면, 사실상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6월 24일 귀국하고 나서 이 대표와 언제 만나느냐가 정가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각종 의혹의 당사자인 이 대표의 소위 '사법 리스크'만 해도 국민적 지탄을 받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 논란 ▲조국의 정계 진출 암시 ▲추미애의 문재인 저격 등으로 당이 휘청거리고 있다. 각종 공세를 퍼부어가며 윤석열 정권을 '절대악' '무능'으로 몰아가도 자당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혁신위원회를 띄웠지만, 별다른 권한 없이 '간판'만 달고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에 비해 '사법 리스크'가 적은 것처럼 보이는 '이낙연', 상대적으로 온건한 것처럼 알려진 '이낙연'이란 이가 당 혼란상을 잠재우고, '혁신'이란 메시지를 띄울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이 처한 위기의 근본 원인은 결국 '이재명'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면전에서 또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퇴진'을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이재명 극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로부터 '수박 중의 수박(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불리는, 이 전 대표가 그런 '혁신'을 공개적으로 주장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지 못 한다면, 민주당 혁신은 '말 잔치'로 끝날 수 밖에 없다. '이낙연'이란 인물이 비집고 들어갈 정치적 공간도 여의치 않다.

 

이처럼 서로 정치적 이해가 다른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과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까. 그 둘이 그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이 전 대표 측에서는 '이재명 사퇴 후 총선 정국 주도', 이 대표 측에서는 '이낙연계를 위시한 비명계의 '이재명 사퇴' 요구 무마하고 공천 주도해 '이재명당' 만들기'란 양 측의 서로 다른 정치적 당면 과제는 바뀔 수가 없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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