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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모스크바에서 600km 떨어진 보로네슈 장악

"우리는 애국자들...푸틴 요구대로 투항하지 않을 것"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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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국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을 가리켜 “러시아의 뒤통수를 치는 배신”이라고 규정하자, 무장 반란 세력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에 반발하며 “바그너 그룹 전사들은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절도,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이후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푸틴 눈에 띄어 '최측근'이 된 인물이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그는 2014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을 설립했다. 그의 바그너 그룹은 크림반도, 시리아 등 각종 분쟁 지역에서 활동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도 주력으로 참여했다. 

 

프리고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과 관련해서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조국에 대한 배신이라는 대통령의 비난은 큰 착각이다. 우리는 애국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처럼 투항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부패와 기만, 관료주의 치하에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은 24일 오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의 중심 도시인 로스토프나노두를 점령했다. 이곳은 러시아 남부군구 사령부가 있는 우크라이나 침공 거점이다. 로스토프나노두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는 1260km다.   

 

이후 프리고진은 자신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이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향해 로스토프나노두로 오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바그너 그룹은 로스토프나노두 점령 후 600km가량 북진해 보로네슈에 진입했다. 보로네슈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도시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지역에서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필요한 작전과 전투조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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