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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사무총장' 출신을 수자원공사 사장에?

'윤석대'가 '매출액 4조7600억원/임직원 6400명'인 수공 사장에 적합한 인사인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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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 제16대 사장에 윤석대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이 임명됐다. 윤 신임 사장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6월 19일부터 2026년 6월 18일까지, 3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윤석대 신임 사장의 이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윤석대 신임사장은 충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전예술고 이사장, 17대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 공공기관이었던 코스콤 전무, 민간 IT 기업 CEO 등을 역임했으며, 오랜 정치 활동으로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결국 윤석대 수공 신임 사장의 이력을 보면,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개발을 위한 시설의 건설·운영관리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포함) 시설의 건설·관리 ▲산업단지 및 특수지역 개발 ▲지방 상·하수도 수탁 운영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운영관리 등 수공 본연의 임무와 들어맞는 구석을 찾기 어렵다.  

 

윤석대 수공 신임 사장이 임직원이 6364명(2023년 1/4분기 기준), 매출액이 4조7600억원(2022년도 수공과 종속기업 연결 기준)에 달하는 국가 주요 공기업인 수자원공사를 이끌 적임자라고 단언 또는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왜 '윤석대'란 이가 연봉 1억3000만원을 받으면서 수공 경영을 맡아야 하는지 수공 발표 내용만 봤을 때는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수공은 "윤석대 사장은 공공, 민간, 정계 등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경륜, 네트워크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시각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에너지, 스마트도시건설 사업의 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윤석열 정부는 전임 정부 때 '알박기' 식으로 채운 공공기관장 해임 건의를 통해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업무 성과가 낮다는게 그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정부와 국정철학을 공유하지 못 하는, '문재인 코드 인사'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공공기관장을 임명할 때는 최소한 해당 기관의 사업 목적, 내용, 그에 걸맞는 이력을 가진 이를 앉혀야 하는 게 '상식'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윤석대 신임 수공 사장의 인사는 과연 '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물갈이되는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 우리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큰 '오산'이라고 할 수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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