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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공격기(FA-50) 첫 유럽 수출… 폴란드에 연내 12대 인도

7일 경남 사천 KAI에서 한국·폴란드 국방장관 참석해 출고식… 폴란드 총 48대 구매 계약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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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FA-50 폴란드 수출 초도물량 출고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산 기술로 개발해 실전 배치된 FA-50.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FA-50GF 1호기가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초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고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레네우스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 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로 명명됐다. 오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 첫 납품을 시작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된다.

이 장관은 “우수한 기동 성능과 무장 능력을 보유했다. 안정적인 군수지원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FA-50 전투기가 앞으로 폴란드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FA-50 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 GF가 폴란드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 요구를 반영해 현존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 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납품한다.

 FA-50은 첫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을 개량한 것으로 2014년 10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화 행사가 열렸다.

FA-50은 최고속도가 마하 1.5이다. 주로 지상 표적을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상 공격이 주임무지만 북한 공군의 미그21 전투기를 상대로 공중전을 벌일 정도의 공중전 능력도 갖췄다.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장착하고 20㎜ 3연장 발칸포를 고정 무장으로 사용한다.

단거리 공중전용 미사일은 AIM-9P/M 사이드 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지상공격용 무기로는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JDAM GPS 유도폭탄과 적 기갑부대 저지하는 SFW 정밀 확산탄,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한다.

또 적 대공무기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도록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와 기만탄 등을 자동으로 뿌려주는 CMDS 시스템을 장착했다. 최대 이륙중량은 12.2톤, 공허 중량은 6.68톤이며 최고 상승고도는 16.8㎞, 전투행동반경은 444㎞ 이상이다.

KAI는 FA-50 PL이 ▲공중급유 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으로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여 폴란드 공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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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사진=공군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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