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해욱씨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공판준비기일인 지난해 10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씨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5일 안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안씨는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며 “쥴리의 파트너가 되어 접대받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와 함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및 서울의 소리 대표 등 6명도 지난달 1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주장이 다수 거짓인 정황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 4·5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생방송 TV 토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x새끼”라는 욕설을 해 논란이 됐었다. 이밖에도 안씨는 2005년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800만원, 2018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