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하는 우상혁. 사진=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골든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콘티넨털 투어 골드 등급’으로 분류한 권위 있는 대회로,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29를 넘었다. 같은 높이를 2차 시기에서 넘은 조엘 바덴(27·호주)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상혁의 국제대회 전적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2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세 번째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다음 출전할 경기는 내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가 있다.
한편 우상혁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만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세계실회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내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