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북한

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승진…사실상 2인자 반열에 올라  

백두혈통에 동복남매(同腹男妹)…충성맹세로 후계자 낙점됐나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사진=《TV조선》 캡처.


7일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30)이 노동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승진했다이날 김정은은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자신의 집권을 도운 공신(功臣최휘박태덕정경택 등 도당 위원장 출신들과 여동생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삼았다.

 

2014년 김여정은 당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이후 작년5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위원으로 올라간 뒤 이번 달 7일 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약진했다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승진으로 김여정이 사실상 북한 권력서열 2인자가 됐고 김정은을 가까이 보좌하며 내치(內治)도 관할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혈족(血族인사로 김씨 왕조’ 존속 꾀하나

 

이와 관련 8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의 이번 당직 인사에 대해 지난 7차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구도를 완전히 개편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인사를계기로 김정은이 주도하는 당 중심 지배체제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김여정의 부상에 대해 김정은 후계자론’, ‘김씨 왕조 체제 다지기’ 등을 언급하며 진단했다김정은 유고(有故시를 대비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30세의 백두혈통인 김여정이 다음 후계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뉴욕타임스 역시 김정은의 자녀가 모두 6세 이하로 추정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통치 부재 상태에서 왕조를 보증할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봤다. CNN 또한 김여정은 김정은과 같은 고영희에게서 태어난 핏줄이라며김정은이 그녀를 신뢰하고 있다김여정은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후계자론 등에 무게를 더했다.

 

반면 2인자 반열에 오른 김여정 역시 숙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미국 ABC》 방송은 먼저 김여정을 떠오르는 (북한의로 지칭하며 불과 30세의 그녀가 김정은의 대중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ABC는 시드니대학 국제안보연구소 피터 헤이예스 교수의 말을 인용해 때로는 가족파벌이란 것이 반드시 보호막이 돼주는 건 아니다김여정도 이 점에서 완벽하게 면역이 돼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 정권의 향후 행로 및 김정은·김여정의 미래와 관련 월간조선은 3년 전 한국계 전직 CIA 요원 출신인 마이클 리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4년 11월호 김정은 건강이상이슈추적 기사당시 이메일 인터뷰에서 마이클 리는 북한 정권의 추이를 다음과 같이 관측했다.

 

최근 빅터 차 미국 CSIS 연구원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북한 통치를 대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북한 전문가로서 동의하는가.

 

북한은 현재 우리가 늘 말하던 급변사태에 돌입했다김정은의 건강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비관적이며 회복이 되어도 직무에 이전처럼 온전하게 복귀할 수 없을 것이다일각에서는 여동생 김여정이 직무대행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만 그것 역시 미지수다.”

 

3년 전 전직 CIA 요원 김씨 일가에는 준비된 지도자급 인물 없다” 지적도

 

그렇다면 유사 시(북한은 어디로 갈 것 같은가.

 

북한에서 김씨 왕조 3대 세습이 이루어진 것은 절대권력 밑에서 진행됐다나는 오래전부터 북한은 김정일 시대로 막을 내린다고 주장해 왔다김정은까지 권력이 계승됐지만 그것은 난로가 꺼진 방안의 온기와 같은 것에 불과하다지금 북한에는 절대권력이 사라졌다일부 전문가들이 김정은 유고 시 권력이 김정철이나 김여정계속해서 김씨 일가에게 넘어간다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김씨 일가 내에는 지금 준비된 지도자급 인물이 없다강화도령이 철종이 된 것처럼 무조건 김일성의 피를 받았으면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는 생각은 북한이 아무리 그런 사회라 할지라도 납득하기 힘들다.

 

절대권력 밑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수령절대주의’ 세력도 지금 갈팡질팡하고 있다중앙당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군 총정치국이 현재 권력 삼두마차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기득권을 챙기는 일에서는 동지이고 권력 암투에서는 서로 적()이다그래서 김정은 유고 시 또다시 북한이 1인 독재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당분간은 중국이나 과거 소련처럼 집단지도체제로 갈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불안하다수령절대주의 구심점과 응집력이 사라진 북한에서 뼈에 사무치도록 시달림을 받아 온 인민들이 새로운 지도체제를 지지한다는 보장이 없다가장 시급한 경제 문제인권 문제 등 사회 제반의 모순을 해소할 만한 능력이 없을 때 걷잡을 수 없는 내부 소요가 예상된다.”


북한 2인자로 부상한 김여정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김정은 후계자로 다음 권좌를 차지할 것인가실세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의 최후처럼 숙청으로 종말을 고할 것인가권력 앞에서는 핏줄도 찍어내는 북한 김씨 일가의 혈로(血路)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0.11

조회 : 142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뉴스뷔페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