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현철)이 오는 24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도서관 대강당에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변화와 개혁 신한국 창조 김영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보낼 것이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김영삼재단 관계자는 “올해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아 김영삼 대통령 업적을 재조명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며 “첫 번째 사업으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출판물 세트를 기념식 당일 공개 배포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념 출판물은 총 2권으로 구성됐다. 1권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 창조’는 문민정부 주요 정책들에 대한 논문집이고, 2권 ‘김영삼 대통령 주요 정책 사료집’은 김 대통령의 재임 기간 주요 정책일지와 자료들을 한 권으로 집약해 정리한 단행본이다.

재단에 따르면, 해당 출판물에는 문민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던 안병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었던 이각범 KAIST 명예교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및 비서관이었던 이홍규 KAIST 명예교수,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었던 최양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고문을 비롯해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진영재 연세대학교 교수 등 총 20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재단 관계자는 “향후 김영삼 대통령의 사상과 정책에 대한 사료를 수집·연구하고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적 연구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라며 “‘김영삼아카데미’를 개설해 YS정신을 후학들에게 계승하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김성동 월간조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