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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016년까지 北 지하당 '통혁당' 가담자 신영복 정체 몰랐다는 안철수

이토록 안보, 북한 전략전술에 '무지'하고 '무관심'한 이가 '보수당' 대표?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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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에서 과거 자신이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는 전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씨를 칭송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신영복 존경한다고? 안은 문과 동류의 사람인가”란 온라인 댓글 질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너 잘 죽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망자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체를 나중에 알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제가 지금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과거 발언이 사라질 수는 없다. 2016년 1월, 신영복씨가 사망했을 때, 안 의원이 했던 발언은 그가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사람이 죽었는데 ‘너 잘 죽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 안철수 의원은 신영복씨에 대해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께서 너무 일찍 저의 곁을 떠나셨다”며 “선생님 하신 말씀들, 후대까지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칭송했다. 또 “선생님은 정말로 맑고 선한 분이다. 이렇게 맑고 선한 분이 있을까. 대화를 하는 주위사람들 모두 맑게 만드시는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낡은 정치 바꾸겠다는 제 말씀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씀도 해주시고 쓰신 책도 서명해서 주셨다”며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2년생인 안철수 의원은 이미 우리 나이로 50이 넘어서 정계에 입문했다. 소위 ‘안철수 신드롬’ 덕에 ‘정치경력’이 없는데도 일약 대권주자로 급부상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대권 도전은 지금까지 계속 실패했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그는 대통령직을 노리는 ‘대권주자’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통혁당 사건’의 신영복이란 사람의 정체를 몰랐다고 하는 게 과연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 의문이다.

 

안철수 의원은 신영복씨 사망 전에 이미 국내 제1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까지 지냈다. 신영복 사망 전에 이미 대권주자였고, 야당 대표까지 지낸 인사가 '통혁당 가담자'로서 무기징역형을 받은 자의 정체를 몰랐다?

 

그 주장을 신뢰할 우리 국민은 얼마나 있을까. 만일 ”신영복 정체를 몰랐다“는 안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안 의원이 ‘국가안보’ 분야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는 걸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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