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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제 외교 선배' 이명박과 UAE 방문 성과 공유

MB가 '중동특사' 맡아 前·現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이뤄질까?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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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며 '아랍 에미리트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 얘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17일, 아랍 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며 소위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은 아랍 에미리트 측으로부터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환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 방문과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이 전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 지도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9년, 아랍 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 규모는 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직접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해 당시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참고로, 당시 아랍 에미리트 대통령은 현재 대통령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이복형이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아랍 에미리트의 '특수전 부대 교육 훈련 지원' 요청에 따라 육군 특전사 등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 부대(150여명 규모)'를 파병했다. 부대명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란 뜻이다. 

 

대통령 재임 당시 성과 때문에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지원하는 '중동 특사'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윤 대통령의 아랍 에미리트 방문 전인 지난해 12월 특사로 파견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랍 에미리트 측에 윤 대통령 친서 뿐 아니라 이 전 대통령 친서도 전달했다. 윤 대통령 방문 당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 에미리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일각에서는 소위 '오일머니'를 벌어들이는 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사'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사정이 여의치 않다.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82세 고령인데다, 수형 기간 당시 지병 탓에 입원을 수 차례 했고, 지난해 12월 30일 특별 사면복권 돼 자택에 돌아올 당시에도 휠체어를 타는 등 거동이 불편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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