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이 판 함정" 주장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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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이 판 함정" 주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30여명 동행

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날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면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20분께 성남지청 언덕 아래에서 차에서 내린 후 박홍근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약 30명과 함께 성남지청 입구로 걸어갔다. 청사 입구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고, 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입장문을 읽었다. 이 대표는 "소환 조사는 정치검찰이 파 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며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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