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월간조선> 1월호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근거인 소위 ‘윤석열 커피’가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301100012)

아울러  ‘윤석열 커피’ 주장의 배후는 사실상 김만배씨였다는 것도 밝혀냈다. 

 ‘윤석열 커피’는 김만배씨가 2011년 박영수 변호사를 통해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을 상대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주장의 근간이다. 뿌리가 흔들린 만큼 김씨의 주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만배씨가 난 2020년 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 회계사에게 “(검찰총장)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것도 소위 뻥카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김만배씨가 지난 2월 초 문재인 정권 검찰 조사에서 “그냥 제가 좀 센 사람인 것을 드러내고 싶어서 속칭 ‘뻥카’를 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과 민주당은 "(검찰총장)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이 김만배 손아귀에 있다,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공격했다. 

공작과 뻥카를 대선에 이용한 셈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문재인 정권 검찰이 김만배씨의 '윤석열 커피'와 '내 카드면 죽어' 발언이 '가짜뉴스'였던 사실을 대선 전 파악했음에도 민주당의 공격을 방조한 것이다.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선에 영향을 미치란 이야기가 아니라, 친 민주당 성향 언론과 유튜브 등이 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 이는 사실이 아니란 이야기가 검찰의 공식 루트를 통해 나왔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