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이 있었다. 주제는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중 누가 더 잘하느냐였다. 

2020-2021시즌의 음바페와 같은 나이였던 메시의 2010-2011 시즌을 비교하며 팬들 사이에서 설전을 벌인 것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음바페의 프랑스에게 3-4로 패했던 탓에 음바페 팬들의 주장이 더욱 우세해 보였다. 

음바페는 2018년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겼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격돌한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음바페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에이스 맞대결, 세계 축구 팬들이 열광하는 꿀대진이 성사됐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8년 월드컵에서 0-3 패배 치욕을 안긴 크로아티아에 설욕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3-0으로 승리한 것이다. 메시 입장에서 4년 전 프랑스에게 당했던 패배까지 설욕한다면 완벽한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다. 

꿈의 결승전을 앞두고 퍼디낸드는 BBC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우세를 점쳤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그가 1000경기를 뛰는 모습을 봤다. 마라도나, 메시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고들 답한다. 이번이 메시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