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김교돈 신부 “대통령 전용기 추락하길 바래”

與 “국민 상식으로 상상할 수 없는 막말과 저주를 성직자가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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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김규돈 신부가 14일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김규돈 신부를 두고 “일반 국민 상식으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막말과 저주를 성직자가 퍼부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끔찍한 글이 한 성직자의 SNS에 게재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무대에서 안보와 국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총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김 신부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 이용 미숙을 탓하며 사과했지만 정작 자신의 그릇된 생각과 막말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분노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김 신부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성직자의 정치적 신념 표현에 대한 논란 이전, 이 같은 저주를 가벼이 입에 담는 성직자는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권리도 이유도 없다”고 했다.


앞서 김규돈 대한성공회 원주 나눔의집 소속 신부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 대통령이 타고 있는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 신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한 말을 언급하며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고 했다.


또 그는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양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 신부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나만 보기’라는 좋은 장치를 발견하고, 요근래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가끔은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글로 되어 있다”며 “저의 사용 미숙임을 알게 된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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