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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학 회계사(왼쪽)와 남욱 변호사. 사진=조선DB.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KBS 취재진과 옥중 인터뷰에서 위례 신도시·대장동 사업에 대해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설계한 뒤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통해 이재명 시장이 보고받고 결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각자 한 일만큼 책임지는 게 맞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인터뷰를 한 기자는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남 변호사 접견이 가능했다고 한다.
남 변호사는 다음 주부터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남씨는 “숨김없이 할 말을 할 것”이라고 했다고 KBS는 전했다.
그간 기자는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사업의 실제 설계자 였음을 보도해 왔다.
그런 정 회계사가 위례 신도시 사업까지 설계했다는 대장동 일당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직접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재판에 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정 회계사가 하나 부터 열까지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기한테 유리한 것은 오래된 것도 기억하면서 불리한 것은 그것보다 가까운 시일에 있었던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