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행사 주최자 부재로 인한 관리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주최자가 없는 집단행사에도 사고 예방 시스템이 생길 전망이다.
10월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 주최자가 없는 집단행사에도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전 열린 확대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장관에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주최자가 없는 집단행사에서 시민을 통제할 권한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스템을 도입하면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는 행사라도 지자체의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고, 경찰도 스스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 통보 후 긴급통제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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