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故) 이경자 전학연 상임대표. 사진=전학연 제공
이경자 전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상임대표가 10월 8일 6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2009년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을 만들어 ‘전면 무상급식 반대’운동을 벌였고,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대표로 전교조 합법화 반대, 학생인권조례 폐지 운동 등에 앞장서 왔다. 2016년에는 전학연을 만들어 상임대표로 일했다. 2019년 인헌고 학생들이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편향교육’에 항거해 일어났을 때에는 《인헌고백서》발간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 및 문재인 정부 비판 운동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수도여자사범대학(현 세종대)을 졸업한 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던 고인이 교육운동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1999년 아들이 다니던 한빛고등학교(전남 담양 소재)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였다. 처음에는 친(親)전교조 성향의 학부모단체에서 활동했으나, 이후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 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학교 운영이 파행되자 전교조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
활달한 성품의 고인은 우파 교육운동을 하면서 후배 활동가들을 많이 길러내 ‘우파 교육 운동의 대모(代母)’로 불렸다. 2004년부터 고인과 함께 활동해 왔던 김기수 변호사는 “고인은 후배들을 잘 키워내고 곳곳에 후원도 많이 하는 등 큰누나 같은 분이었다”면서 “2년 전부터 희귀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종시로 내려가 정양하면서 차도가 있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떠나시니 황망하다”고 말했다.
전학연 등은 당초 고인을 ‘시민장’으로 모시려 했으나 유족들이 고사했다. 전학연은 대신 10월 14일 오전 11시 시민사회단체 합동 추도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10월 10일 오전 7시, 장지는 김포 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