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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시 청년’, ‘10시 청년’ 다툼… 청년층 떠나는 국민의힘, 독일 청년 정치인들과 간담회

국민의힘, 독일 영 유니온과 청년 정치 주제로 간담회 개최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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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사 방문한 융에 유니온. 사진=태영호 의원실 제공

지난 24일 국민의힘 국제위원장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방한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CDU, 기민당)·기독교사회연합(CSU, 기사당) 청년 조직 ‘영 유니온(Young Union, [융에 유니온, Junge Union Deutschlands])’ 연방 이사진을 맞아 ‘보수당은 어떤 방법으로 청년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과 국민의힘 이소희 비상대책위원(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이 참석했다.


융에 유니온에선 틸만 쿠반(MdB Tilman Kuban) 독일연방 하원의원과 하이케 베르머(MdL Heike Wermer)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팔렌주 의원, 빕케 빈터((Wiebke Winter) 독일 기민당 연방이사회 위원 등 총 20여 명의 방한단이 참석했다.


융에 유니온은 14∼35세 청년 당원으로 구성됐다. 규모는 10만명 이상으로 유럽에선 최대 규모의 청년 정치 단체이다. 통일 독일 초대 총리인 헬무트 콜 전 총리가 융에 유니온 출신이다.


태영호 의원실은 “한국과 독일의 현 정치 상황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방한단 대표인 쿠반 의원은 “이번 방한은 최초로 융에 유니온 연방 이사진 전원이 한국을 찾은 것”이라며 “기민당 소속 융에 유니온 출신이자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이번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2030의 지지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 내 청년 조직의 활성화에 국민의힘이 고민이 많다고 들었다”며 “10만명의 회원을 가진 유럽 최대 청년 정치 조직인 융에 유니온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민의힘과 협력해 한국의 청년과 가치를 연대하고 싶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2019년 기준 전체 유권자 중 40대 이하의 비율은 53.7%이지만 이들을 대표하는 40대 이하 국회의원 수는 4.3%인 13명에 불과하다”며 “현재 한국 정당의 청년 조직은 여야를 떠나 모두 ‘병풍’만 서고 몸으로 때우는 역할에 국한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는 청년들이 학업과 생계 때문에 (직업) 정치에 뛰어들 준비가 구조적으로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다”며 “10대에 당에 입당해 청년 정치인으로서 스펙을 쌓아가도록 육성하고 청년 정치인 출신들을 선거에 적극 출마시키는 독일의 공천을 많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차원에서 관련 법안 또는 당헌 개정을 통해 당내 청년조직 또는 ‘청년당’의 가입 연령을 현행 만 18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조정해 정치 의제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과 정책 대안에 대한 경쟁을 체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당 청년 조직에 대한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정치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거나 특정 선거를 위한 목적수행용 결사체 성격을 줄이고 청년들의 니즈(Needs, 요구)에 맞는 사교적이고 생활밀착형인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당 차원의 정치재단을 설립해 청년들의 정치활동은 물론 학업도 지원해 다음 세대 정치인을 육성할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양측은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정례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 방한단은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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