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당대표 후보 8명 중 3명, 최고위원 후보 17명 중 8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당대표 선거전에서 이재명 의원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본선 진출 3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 의원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전당대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크게 떨어져 '흥행 실패'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당 대표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결정된다. 최고위원 컷오프는 당 대표와 달리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한다.  중앙위 선거인단은 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 고문단 40명, 원외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383명으로 구성된다.

애초 8명 중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 후보들의 단일화 시도가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민주당은 28일 컷오프에서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압축한 후 8월 한 달간 지역 순회 경선 끝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 본선은 비대면으로, 8월 28일 본경선 또한 현장 투표인원을 줄여서 진행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