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서 손흥민은 센추리 클럽 멤버가 됐다. 센추리 클럽은 FIFA가 공인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뜻한다. 

대한민국에는 손흥민을 포함 총 16명의 센추리 클럽 회원이 있다. 갈색폭격이 차범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황새' 황선홍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 영원한 캡틴 박지성,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타이거 마스크' 김태영,  '초롱이'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거미손 이운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1970~80년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호곤, 조영증, 박성화와 허정무, 조광래와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활약한 '라이언 킹' 이동국, '기라드' 기성용 등이 멤버다. 

한편 손흥민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한 골을 넣어 A매치 32골로 역대 6위를 유지했다. 4위 이동국의 33골에 불과 한 골차로 다가섰다. 역대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이 기록한 58골이다. 손흥민은 아직 26골이 모자라다.  

그의 다음 목표는 차 전 감독이 가지고 있는 A매치 최다골 경신이 될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