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가 1995년부터 8회에 걸쳐 치러졌지만 이번에도 여성 광역단체장은 나오지 않았다. 주요 정당 유력 후보는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유일했지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전패했다. 

양대 정당에서 공천한 광역단체장 여성 후보는 3명이었다.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다. 김 후보를 제외하면 험지에 공천을 받아 당선 가능성이 적었다.

여성 기초단체장도 226명 중 7명에 불과했다. 이는 공천을 받은 여성 숫자가 적었기 때문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568명 중 여성은 33명, 5.8%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는 4명이 당선됐다. △용산구 박희영(국민의힘) △강동구 이수희(국민의힘) △강북구 이순희(민주당) △은평구 김미경(민주당) 이다. 3명은 초선이며 재선은 김미경 당선인 한 명이다. 

경기도의 여성 기조단체장은 3명으로, 재선이 2명 나왔다.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당선인은 연임에 성공했고,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은 민선 6기와 8기 시장으로 재임하게 됐다.  당선인이다.  김경희 이천시장 당선인은 9급 공무원으로 임관해 2급 이사관까지 오른 인물로 이번에 시장이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17개 시·도 교육감 중 울산 노옥희, 대구 강은희 2명이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같은날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여성 국회의원이 2명 나왔다.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이인선 당선인과 경남 창원 의창구의 국민의힘 김영선 당선인이다. 김영선 당선인은 보수정당 여성 최다선인 5선을 기록하게 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