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같은 당 윤형선 후보 캠프를 찾았다. 이날 태 의원은 윤 후보를 격려하고 길거리 지원 유세를 했다.

윤 후보와 함께한 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계양을 출마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헌납’”이라며 “계양을은 이 후보의 피난처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인 행태는 조폭들이 지역을 넘겨주고 대가를 받는 것과 진배없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의원은 “윤형선 후보가 당당히 당선돼 우리의 낡은 정치 문화를 싹 바꿔야 한다”며 “지역민을 배신하고 구태 정치를 일삼는 정치꾼들은 이제 우리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윤형선 후보는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25년 대 25일이라는 비상식 게임에서 계양구민들이 상식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이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그동안 성원해주신 지역민들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윤형선 후보의 일정과는 별개로 계양구 동양동 일대를 돌며 윤형선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했다. 태 의원은 지원 유세에서 “윤형선 후보의 당선으로 계양이 바뀔 수 있다”며 “윤 후보를 적극 지지해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꾸자”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