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오는 6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22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원훈련은 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유사시 전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평시 소집 부대별로 2박 3일간 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로 축소 시행한다.

동원훈련 대상은 약 50만명이다. 장교·부사관은 1∼6년 차, 병은 1∼4년 차가 대상이다. 올해 전역한 사람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소집훈련이 당초 2박 3일에서 1일(8시간)로 축소돼 입영 시간은 육군 09시(타도 10시)이다. 원거리에서 입영하는 예비군이 많은 해·공군의 경우는 10시다. 퇴소 시간은 지역예비군 훈련 대상과 같이 18시로 하되, 소집 부대 위치가 주소지에서 100km 이상일 경우에는 17시로 한다.

예비군은 동원훈련 통지서를 입영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앱 또는 전자 우편(E-mail)으로 송달받을 수 있다.

개인별 동원훈련 일자와 훈련부대 교통편은 본인 인증 후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원격 교육을 이수한 예비군(지역예비군 포함)은 연도별 2시간, 헌혈을 한 예비군은 연도별 1시간 등 최장 6시간 차감해 조기 퇴소한다. 

2019년 충무훈련에 참석한 예비군과 2019년 예비역 간부 진급자 교육을 이수한 예비군 중 훈련 시간(8시간)을 차감받지 못한 경우 올해 동원훈련은 이수 처리된다.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 선포지역에 거주하는 예비군(지역예비군 포함)은 올해 동원훈련을 면제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은 경상북도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강릉시·동해시 4곳이다. 동원훈련 면제를 원하면 관할 지방병무청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