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 열기가 고조하면 이른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확산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 캠프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측에 “흑색선전 제로를 위해 클린(clean) 선거 실천을 서울시민 앞에 공동 선언하자”고 밝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박용찬 대변인은 “검증은 언제라도 대환영이지만 흑색선전은 더는 먹히지 않는다. 시대는 변했고 국민은 현명하다”며 “흑색선전을 일삼는 자는 자신이 던진 흑색선전의 부메랑에 맞아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오세훈 후보의 ‘오썸캠프’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일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며 “민주당 역시 과거 김대업의 ‘병풍공작’과 드루킹의 ‘댓글조작’ 등으로 권력을 거머쥔 달콤한 추억에서 벗어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용찬 대변인은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 서울에서 모범을 보여보자. 수도 서울에서 시작한다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영길-오세훈 두 후보가 ‘흑색선전 제로’ 실천을 서울시민 앞에 공동으로 선언해 2022년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가 ‘클린 선거’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