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행사장인 국회에서 취임식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사진=뉴시스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이날 0시 업무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할 예정이다.
9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입장한다"며 이번 취임식은 소통과 스킨십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되는 취임식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사전행사가 열리고 본행사는 11시에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본행사 시각에 맞춰 국회로 입장하며, 국회 경내로 들어와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에서 화동들의 꽃다발을 받은 후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단상 중앙 안쪽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고 그 앞으로는 각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이 자리한다.
취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며 전직 대통령 영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한다.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단상 아래 돌출 무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발표한다. 취임식이 끝나면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해 퇴장한다. 이후 읻오해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한 뒤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로 가 업무에 돌입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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