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시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대상이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등 정치인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 최종 선택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1일 공식일정이 없었고 사면을 포함해 임기말 과제애 대해 심사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부회장 등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사면 청원도 청와대에 접수된 상태다.
이들 중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재계와 여론을 중심으로 사면 찬성 여론이 우세한 만큼 사면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이 쏠리는 대상은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국민통합 차원이라는 명분이 있는 만큼 김 전 지사 역시 같은 명분으로 사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동반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