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부친 고(故) 안영모 전 범천의원장의 빈소에 각계 인사들이 조문에 나섰다.  고인은 19일 92세(1930년생)로 별세했다. 안 위원장은 "건강하셨는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20일 하루종일 정치권 인사들과 기업인 등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조문을 받기 시작했고, 이 시간 직후 국민의힘 인사들이 도착했다. 나경원 전 의원, 박덕흠 의원, 김은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조문했다.

이후 정부 고위 인사들, 국가원로급 인사들,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대신 조의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정신석 국회부의장 등 주요 인사 대부분이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 뒤 안 위원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남 영암 일정을 마치고 8시 26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했다. 방명록에는 "의료인으로서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