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에서 받는 연봉 액수는 알 수 없다.  TBS가 김어준씨의 연봉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예상보다도 훨씬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연봉액에 대해 궁금해 하는 서울 시민이 많다면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힘은 그가 출연료로 회당 200만원씩 5년간 총 2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김씨는 5년 일하고 강남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강남 아파트값은 평균 23억이다.  

김어준씨는 서울시 세금으로 운영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품 의상 등 의전 비용 논란에 대해 “사비로 구입한 것을 무슨 근거로 공개하라고 하느냐”고 비난했다. 

김정숙 여사가 사비로 구입했는지 안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옷값을 공개하라는 것 아닌가. 

김씨는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자도 검찰총장 시절 쓴 147억원의 특활비를 공개 안 하지 않았느냐. 무려 147억”이라며 “이 특활비 타령은 여러모로 수상하다”고 음모론을 띄웠다. 전형적인 물타기란 분석이다. 

윤 당선자측 핵심관계자는 "조국 사태 이후 친 정권 검사들과 청와대 핵힘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며 "10원이라도 이상한 곳에 특활비를 썼으면 벌써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씨 주변인들을 다수 취재해 본 결과 윤 당선인은 특활비로 사야할 것도 사비로 구매했다고 한다. 

김어준씨가 윤 당선인의 특활비 내역을 궁금해 하는 만큼 김씨의 연봉액수와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대해 궁금해 하는 국민도 많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