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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송경호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데려오려고…”

인수위 파견 하마평 오르내린 송경호 검사와 윤석열 당선인의 인연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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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사진=뉴시스

법무부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파견될 검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의 이름이 한때 오르내렸다. 복수의 언론은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인 송경호 검사의 인수위 파견이 확정됐다”는 보도를 내놨지만, 법무부는 “구체적인 명단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과 별개로 송경호(52)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끼는 검사 중 한 명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자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와 함께 송경호 검사의 행보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송 검사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신임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한 일화가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어느 식사 자리에 송경호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함께 나갔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내가 송경호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데려오려고 애를 많이 썼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전 임지(任地)에서 송 검사를 놔주지 않으려고 하자, 윤 당선인이 특별히 공을 들였다는 뜻이다.

 

당선인이 송경호 검사를 총애한 이유는 과거 송 검사의 수사 실적에서 엿볼 수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 하남시장 일가가 연루된 개발제한구역 내 사업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했었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승마장 인허가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이를 수사한 적도 있다. 이 밖에 용인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공사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건설업자 수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송경호 검사는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발탁됐다. 그가 맡은 업무는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 수사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기업과 고위 관료 관련 부정부패 수사였다. 이후 요직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임명됐다. 3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맡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권의 미움을 샀다. 송 검사는 ‘문재인 검찰 인맥’의 핵심이자 직속상관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반기(反旗)를 들기도 했다. 이성윤 지검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사를 언급하며 조국 전 장관 등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방해하는 문재인 정부와 친(親)정부 검찰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 바람에 송 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좌천됐다. 여주지청은 공교롭게도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좌천된 곳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송경호 검사는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송 검사는 ▲대검찰청 연구관 ▲원주지청 부장 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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