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본부장을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지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각 분과가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 인수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부처별로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면서 “기획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공약한 내용을 국정 과제에 충실히 반영시키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내 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법에는 규정돼 있지 않은 조직이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분과로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경제1·경제2·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를 두고, 이와 별도로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겸직한다.
윤 당선인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인수위원 구성과 관련해 ‘여성 할당이나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을 (인수위원으로) 모셔야 되는 것이지, 자리 나눠먹기 식으로 해가지고는 국민 통합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그것(여성 할당이나 지역 안배)를 우선으로 해가지고 하는 국민 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청년이나 미래 세대가 볼 때는 정부에 대해서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며 ‘할당제식’ 인사에 반대 원칙을 분명히 했다.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해 대등하게 대우하자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게 되는 범죄 내지 불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남녀 간 집합적인 성별 차별이 심해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여가부를) 만들어서 그 동안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는다”며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불공정과 인권 침해에 대한 더 효과적인 권리 구제를 위해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