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추이와 정점 도달 시점에 대한 방역당국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확진자 수를 23만여명으로 예측했고 이달 중순 35만명에 달하면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2446명 늘었다. 누적으로는 521만2118명으로, 수치로 따지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2021년 12월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10.2%에 해당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처음으로 20만명을 넘긴 후 9일에는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대선날 확진자 수가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이달 중순 최대 35만명 규모로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35만명에 도달한 데다 3월 들어 방역패스 중단과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실제 정점은 35만명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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