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약국 품귀 현상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의 한 약국에 키트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 가격, 구입 수량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 가격인상 등 '마스크 대란'이 재연될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자가검사키트 가격교란 행위 등에 대처하기 위해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16일까지는 재고물량 소진)하고, 오프라인은 약국과 편의점 등 판매처를 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자가검사키트가 무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배포는 시도 교육감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