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살리기 천만 의병단 광주 의병의 날’발대식이 오늘(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나라 살리기 천만 의병단’(이하 의병단)은 정파적 성격과 거리가 있는 일반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모임이다.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할 방안을 논의한다.

의병단의 ‘의병’ 대부분은 특정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시민들이다. 부동산·일자리·젠더갈등 등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들의 심각성에 공감해 모였다. 정권 교체를 기치로 내걸었다.

의병단은 지난 1월 6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범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다. 첫 출발을 호남에서 열며 지역 감정을 극복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1월 14일에는 대구·경북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전남 광주가 세 번째 주자였다.

발대식에는 양금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장이 참석했다. 양 의원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양 의원은 “과거 사회운동을 해보았기에 자발적인 의지를 모아 활동을 확대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어긋난 방향으로 나아가는 나라가 바로 서길 열망하는 시민들의 뜻과 의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병장을 맡아 활동을 지휘하는 윤경숙 슬기로운 여성행동 대표는 “보수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보수 정당 지지를 외치는 일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라며, “그렇기에 정의를 위해 용기있게 모인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의병단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활발히 의병을 모집하고 있다. ‘나라살리기 1000만 의병단’ 모집 서명운동을 홈페이지(https://chamminju.com/ )에서 진행 중이다. 

글=하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