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두관‧송기도, 이하 균발위)가 부산지역 출범식 및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4일 중앙본부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와 긴밀히 연결된 제4기 민주 정부의 핵심과업”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을 일극에서 다극 체제로, 더 많은 권한과 자원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은 “부산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비즈니스, 금융, 문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제안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당연히 찬성한다”며 “이에 더해 전시(戰時) 수도였던 부산의 프라이드를 되찾기 위해 대법원 부산 이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기도 상임위원장은 '5극 3특 체제', 메가시티 연결 동서철도망, 균특회계의 획기적 개선과 불균형 해소 등을 주요 정책 제안으로 발표했다.

5극 3특 체제란, 5개 메가시티와 3개 특별도를 말한다. 5개 메가시티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세종·대전·충청), 호남권(광주·전남),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며, 3개 특별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새만금전북특별도, 강원평화특별도다.

이날 정책 부문 발표를 맡은 유동철 교수는 부산을 동북아 해양중심도시로 만드는 관점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및 연계 광역교통망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또 2030 월드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북항 재개발 2단계 성공적 추진, 금융 등 주요 공공기관 이전 등도 주요 정책으로 제안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