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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닐 다이아몬드의 〈Dear Father〉

[阿Q의 비밥바 룰라]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위한 노래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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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
1
Dear Father은 닐 다이아몬드의 노래다.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주제로 한 노래 중 최고가 아닐까. 이 곡을 처음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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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 OST 앨범
이 노래는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을 영화화한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에 삽입됐다. 할 버틀러 감독이 만든 영화는 1973년 작이다.
그해 미국 시사주간지 TIME에 사람 대신 갈매기 사진이 커버로 올랐다는 점이 이 영화에 대한 동시대인의 관심을 떠올릴 수 있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음악이 영상미보다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OST는 닐 다이아몬드가 맡았다. 국내는 Be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먹이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높이 더 멀리 무한한 자유를 위해 창공을 날았던 외로운 갈매기 조나단 이야기는 조만간 다시 다루겠다. 이번에는 아버지에만 집중하자.
 
노랫말은 간단하다.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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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닐 다이아몬드
Dear Father
 
Dear Father
We dream, we dream
We dream, While we may
Who are we to need
We need, we need
While we wait, While we wait
 
 
2
이 노래를 들으니 시인 이동순의 아버님의 일기장이 떠오른다.
 
아버님의 일기장
 
이동순
 
 
아버님 돌아가신 후
남기신 일기장 한 권을 들고 왔다
모년 모일 '종일 본가(終日 本家)'
'종일 본가'
하루 온종일 집에만 계셨다는 이야기다
'종일 본가'
전체의 팔할이 훨씬 넘는 일기장을 뒤적이며
해 저문 저녁
침침한 눈으로 돋보기를 끼시고
그날도 어제처럼
'종일 본가' 를 쓰셨을
아버님의 고독한 노년을 생각한다
나는 오늘
일부러 '종일 본가' 를 해보며
일기장의 빈칸에 이런 글귀를 채워넣던
아버님의 그 말할 수 없이 적적하던 심정을
혼자 곰곰이 헤아려보는 것이다
 

입력 : 2017.09.16

조회 :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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