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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4월 농촌주민들이 새마을 깃발을 세워 놓고 도로 확장공사에 참여해 마을 길을 넓히고 있다. 사진=조선DB |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새마을운동' 관련 ODA(공적 개발 원조) 사업을 축소하고 내년부터는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이카는 폐지하지 않은 사업들도 향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코이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농업·원예·축산 등 관련 기술과 새마을운동 정신 등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프로젝트 ‘새마을청년봉사단’도 폐지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외 원조 핵심 정책 중 하나였던 '코리아에이드' 사업 역시 규모를 축소하고 신규 사업은 전면 취소하기로 정했다.
코이카가 정양석 바른정당 의원실에 보고한 현안 자료에 따르면 코이카는 '네팔 농촌 공동체 개발사업' 등 새마을 ODA 관련 26개 사업을 10개 사업으로 재분류, 2018년부터 신규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기존 사업에서 '새마을운동' 관련 요소를 제거하고 '새마을 ODA'로 분류된 일반 농촌 개발, 지역 개발 사업에서 '새마을' 명칭을 삭제하겠다"고 보고했다. 코이카의 통폐합 방침에 따라 사라지는 16개 사업의 총규모는 5628만 달러(약 637억 원)다.
코이카 결정에 대해 정 의원은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개발도상국이 배우고 싶어 하는 훌륭한 경제 발전 모델"이라며 "정부는 이런 유산을 적폐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5일 오전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보도자료 내용을 첨부한다. 이하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회의발언 부분이다.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서 특별히 우리 국위을 선위하고 돕는 새마을 ODA, 유엔에서도 높은 평가받고 후진국 개발에 대해 오래 연구를 한 제프리 삭스 교수 또한 아프리카의 경제발전 해법에는 첫발 떼는데 새마을운동이 적합한 해법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당신들이 싫어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어 한 것이라고 모두 ‘새마을’자를 다 떼고 줄이겠다고 한다. 천하위공이다. 천하가 대통령 됐다고 대통령의 뜻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뜻을 살피고 나라 선택 도움 되는 것이 있으면 함께 해야지 국위를 선양하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새마을을 왜 없애고 죽이는 것인가. 나라를 위하는 태도가 아니다.
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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